골다공증약의 부작용 2

요즘 진료실에서 연세가 있으신분들의 치아를 발치하거나 임플란트 수술을 하기전에 꼭 골다공증약의 복용 여부를 확인한다. 그리고 필요하면 골활성도 검사를 부가적으로 한다음 내과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여 시술한다. 골다공증약의 복용이 이 약의 부작용에대한 이해 없이 너무나 남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당뇨병과 골다공증이 같이 있는 분들은 치아를 발치한 부위나 수술을 한 부위가 덧나면서 상처의 치유가 늦어져 아주 고생을 많이 하게된다. 현재 까지 알려진 가장 심각한 골다공증약의 부작용은 턱뼈의 괴사(썩음)와 식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는 골다공증약의 주성분인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가 턱뼈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포사맥스, 악토넬 등이 이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골다공증 치료제이다. 이 외에도 심장 심방세동을 비롯한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논란이 있었지만 제약회사들의 로비와 제약회사들이 지원하는 연구결과에 의해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그러나 명확한 사실은 일선에서 직접 환자를 대하는 치과의사들은 골다공증약의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치유의 지연 또는 악골의 괴사등의 상태를 드믈지 않게 접하고 있다는 것이다.

식도암 증가의 경우 의학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 신년호에서 미국 FDA 약물 위험평가실 다이앤 위옵스키 박사가 “포사맥스(MSD), 악토넬(사노피-아벤티스), 디드로넬(프록터 앤드 갬블), 보니바(로슈) 등을 복용한 환자 중 29명이 식도암에 걸렸다”고 발표했다.

다이앤 위옵스키 박사는 “포사맥스의 경우, 95년 판매 개시 이후 지금까지 23명의 식도암 환자가 발생했으며, 유사 약품인 악토넬, 디드로넬, 보니바와도 관련 있는 식도암 환자 발생 신고도 6건이 접수됐다”며 의사들에게 “식도 내막에 변화가 나타나는 바레트 식도 환자에게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남가주대 치과대 파리시 세기자데 교수가 ‘미국치과학회지’ 1월 호에 게재한 연구결과 MSD의 골다공증 치료제 ‘포사맥스’를 복용한 치과환자 208명 중 9명에서 턱이 썩는 증세가 나타났다.

턱 괴사의 이유는 뼈를 손상시키는 파골세포의 기능을 억제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성분이 필요 이상으로 공급되면서 악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골다공증이 의심되거나 진단을 받으신 분들은 골다공증 약을 보약으로 알고 복용 또는 주사를 맞을 것이 아니라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상의를 해 본 후 부작용의 위험성을 상회하는 심각한 상태일 경우만 선별적으로 약을 복용하길 바란다.

                                                                                                  문의전화 ——323-731-0707 연세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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