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은 청소년기 학생들의 치아관리

요즘은 방학철이라 각 가정의 아이들이 방학을 맞아 저마다 학과공부 이외의 과외활동으로 학기중 보다 오히려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방학 때 마다 꼭 해야 할 일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건강검진이다. 필자는 치과의사이니 치과 분야에 대해 방학을 맞은 청소년의 구강관리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미국 소아치과 학회의 논문에 의하면 청소년의 85%가 충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그리고 사춘기성 잇몸질환을 앓고 있는 청소년이 27%, 그리고 부정교합 즉 덧니나 돌출된 입 등으로 교정치료를 받아야 하는 청소년이 35%에 이른다고 보고 하고있다. 특히 치열 교정치료를 받고있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각별히 자녀들의 구강위생에 유의 해야 한다. 구강내에 있는 교정장치가 음식물 찌꺼기가 양치 후에도 계속남아서 충치를 유발하고 잇몸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방학을 맞아 스켈링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교정치료를 통해 고르고 아름다운 치열과 외모를 가지게 됨으로써 건전한 자아형성 및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으며 나아가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해나갈 수 있기에 교정치료를 하는 청소년들을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기간중 각별히 신경쓰지 않으면 충치가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또 청소년기에 스포츠 활동을 할 경우, 얼굴 중에서도 특히 치아부분에 상처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보호할 수 있는 마우스 가드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포츠 활동 중 생기는 외상의 경우 앞니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또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정도 높은 빈도로 치아 외상을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개인에게 적합한 마우스 가드를 제작해 치아를 보호하면서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마우스 가드 제작은 가까운 치과에서도 상담 가능하다.

만 12세가 되면 평균적으로 유치는 모두 빠지고 영구치만 입안에 있게 되므로 충치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건강한 영구치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불소도포 외에도 Sealants도 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스케일링 치료도 정기적으로 해주어야 한다. 특히 사춘기성 치은염은 잇몸에서 피가 나고 입냄새가 심해지기도 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 치료해야 한다.

사랑니의 경우, 14-16세 전후에 미리 방사선 사진으로 확인을 해 두는 것이 좋으며 사랑니가 비뚤어져 있거나 다른 치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상태라면 미리 빼는 것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치아 관리법이 몇 가지가 있는데 우선 치약은 불소가 함유
된 것을 쓰도록 하며 방학 때마다(6개월 간격) 치과에 가서 새로 난 영구치에 충치가 생겼는지 검진해야 하고 필요하면 불소를 도포하여 충치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또 매 식사후 이 닦는 습관을 들여 식후 칫솔질을 거르지 말아야 하며 당도와 점도가 높은 음식은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고, 야채와 신선한 과일을 많이 섭취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문의전화 연세 곽경환 치과 323-73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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