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 사시는 K 씨는 심한 치통으로 고생하다가 내원 하였다. 사연인 즉 몇달 전부터 오른 쪽 아래어금니 부위에 시큰거리는 것으로 부터 증상이 시작되었는데 점차 심해지면서 가끔 아팠다. 자연히 한쪽으로만 씹게되니 점점 불편해 져서 그동안 다니던 치과에 가보았는데 아무 증상이 없다는 검사 결과를 들었다. 혹시나 해서 다른 치과를 들렀는데 이곳 도 마찬가지 X-Ray 결과도 정상이라는 대답을 들었다. 나는 불편한데 왜이렇지,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 라고 생각하며 지내다가 며칠전 부터 극심한 통증으로 진행되자 주위의 권유로 본병원에 내원하게 된 것이다. 이런경우 가장 의심해 보아야 할 것이 바로 치아균열증후군 이다, 즉 치아에 금(crarck)이간 것이다. 불행하게도 치아에 금이간 경우는 치료 결과가 아주 좋지않다. 신경치료를 하고 크라운을 씌워놓아도 균열이 서서히 진행되어 결국 치아를 빼야하는 경우가 많다.
치아에 금이가는 치아균열증후군은 40세 이상 장년기에 접어들면 누구에게나 해당될 수 있다. 치아에 균열이 생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딱딱하거나 질긴음식을 좋아 하거나, 마주 닿는 치아가 금속이나 도자기로된 크라운으로 씌워져 있는 경우, 치아에 큰 충전물이 있는 경우, 그리고 자연치아라 할지라도 교합관계( 윗니와 아랬니의 맞물림 관계 )가 치아에 지속적인 충격을 가하도록 배열된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균열이 진행 될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치과 검진시 담당 의사선생님이 아주 꼼꼼하게 세밀히 검진을 해야만 발견할 수 있다. 음식을 먹을 때 시큰거리거나, 가벼운 통증 또는 찌릿찌릿 한 느낌으로 인하여 그 곳으로 음식이 잘 안가는데 충치도 없고, 이가 흔들리지도 않고 특히 X-Ray 검사에서도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는 치아균열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증상이 아직은 참을 만 하니 더 기다려 보지 라고 생각하고 계속 방치하면 결국 치아를 빼게 된다. 치아 균열증의 초기 단계에서는 교합조정이나, 신경치료후 크라운을 씌워 놓으면 치아를 오래 보존할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치과검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하겠다.
시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 지지 않았을 때 살릴 수도 있는 치아를 빼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간과 하지 말고 평소에 신뢰하는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 할 것을 권한다.